2021.1.18 세계경제 뉴스 함께 공유해요~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하네요~ 어닝 시즌 본격화!
뉴욕 증시가 이번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순풍'을 타고 반등할 수 있을까?
지난주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와 나스닥 지수는 1.5%, 다우지수는 0.91%씩 하락했습니다. 지난 한 주만 보면 상승세가 꺾였지만, 선거 이후 취임식까지 1 거래일을 남기고 S&P500 지수는 13% 올랐습니다. 최근 랠리의 최대 재료는 지난 14일 바이든 당선인이 내놓은 2조달러 재정부양안이었습니다. 이제 바이든 정권은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을 얼마나 잘 통제하며 백신접종률을 높일지가 더 중요하다고 CNBC방송은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일 제46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이번 주는 18일 마틴루터킹데이 연휴로 휴장해 거래 일수는 4일로 단축됩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IBM, 인텔, 프록터앤갭블(P&G) 등 기업들의 실적도 나옵니다.
이번 주 예정된 주요 어닝과 지표 일정.
18일: 마틴루터킹데이 휴장,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19일-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상원 인준 청문회
어닝: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넷플리스, 할리버튼, 스테이트스트리트
20일-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어닝:P&G, 뱅크오브뉴욕멜론, 유나이티드에어라인
지표:전미주택건설협회 주택가격지수
21일
어닝: 인텔, IBM
지표: 주간 실업수당청구 건수,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22일
지표: 기존주택판매, IHS마킷의 1월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은 지난주0.2% 상승했습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등 주요국의 봉쇄 조치와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 중국에서 수도 베이징에 인접한 허베이성이 전면 봉쇄됐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 봉쇄 조치는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한층 자극하는 요인으로 특히 팬데믹 기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원유 수요가 그나마 탄탄하게 유지되어 왔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안전자산 선호로 인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의 하락 압력을 부채질했습니다.
미국의 원유 생산 설비 가동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점도 변수입니다.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내에서 운영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8주 연속 증가하면서 전주보다 12개 늘어난 287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향후 산유량 확대 가능성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외환시장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0.81% 상승하는 등 뚜렷한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18일 마틴 루터 킹 데이로 채권시장과 뉴욕증시 등이 휴장하는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1919 백신 보급 부진 및 재확산 우려로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화는 약세를 보였는데 이탈리아 연정이 붕괴할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에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영향이 반영됐습니다.
MUFG의 외환전략가인 데릭 할페니는 “단기적으로는 미 달러화(강세)가 더 연장될 수 있지만, 달러화 큰 그림의 밑바탕은 여전히 약세에 머물러 있다”면서 “연준의 레토릭이나 희석된 바이든의 재정부양책도 다가올 부정적인 파장을 강조하고 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3시(현지시간)께 뉴욕 채권시장에서 1010년 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3.1bp 하락한 1.097%를 기록했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0.8bp 내렸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입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8bp 내린 0.137%에 거래됐으며 주간 변동은 거의없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2bp 떨어진 1.852%를 나타냈다. 지난 한 주로는 1.1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98.3bp에서 이날 96.0bp로 축소됐다.
미국의 12월 소매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키웠습니다.
향후 10년 동안 시장이 기대하는 인플레이션(BER)은 이번 달 들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2%를 뚫은 데 이어, 이날 2.09%를 유지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자산에는 상품, 부동산, 물가연동국채(TIPS), 미국 은행과 가치주, 디플레이션 자산에는 국채와 회사채, S&P500, 성장주가 포함됩니다.
BoA의 마이클 하트넷 최고투자전략가는 “인플레이션 테마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며 “이런 인플레이션 테마는 전례 없는 연준과 재정 부양과 함께 이뤄지고 있으며 많은 순환적인 인플레이션 트렌드는 백신, 재개, 공급 촉매 등과 함께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주간전망
이번 주(18~22일) 국제금융시장의 관심은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집중될 전망입니다.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 심리가 코로나19 확산 우려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문제 등에 따른 혼란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돌입하며 주요 기업들의 4·4분기 실적 발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넷플릭스와 인텔, 골드만삭스 등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상황이라 실적 부진 기업의 주가 하락 강도가 양호한 실적 기업의 주가 상승 정도보다 강한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대중 관세 철회 없을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대중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란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골드만삭스 부회장 출신으로 미 국무부 차관을 지낸 로버트 호매츠는 17일 팟캐스트 '왓 고즈 업'에 출연해 "바이든 당선인이 과거처럼 중국에 유연했던 시대로 되돌아가지 않고, 더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것으로 본다"고 "바이든 당선인뿐 아니라 재계의 공화당원과 민주당원 모두 미국이 중국에 강경한 노선을 취하길 바라고 있다. 이는 지식재산권과 데이터 프라이버시, 외국 기업, 미국 기업들의 무역기밀 등의 분야에서 더 그렇다"고 "바이든 당선인이 대중 관세의 일부를 즉각 철회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중국과의 무역 협상이나 2차 무역합의 등에 나설 것으로도 기대하지 않는다" 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5명의 경제 고문이었던 호매츠는 1979년부터 1981년까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미국의 통상정책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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