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 세계경제] 재닛 옐런 재무장관 청문회, 뉴욕증시 반등, 리플레이션, 국제유가 1.2% 상승, 달러인덱스 0.3% 하락

2021년 1월 20일 세계경제 뉴스입니다.

 

뉴욕증시 반등

뉴욕 증시가 반등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16.26포인트(0.38%) 오른 3만 930.52를 기록,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30.66포인트(0.81%) 상승한 3798.91, 나스닥 지수 역시 198.68포인트(1.53%) 뛴 1만 3197.18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지낸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에 힘입어 올랐습니다.

 

대형 기술주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페이스북, 알파벳은 각각 3.9%, 3.3%씩 상승,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 상승, 애플과 아마존은 0.5%씩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는 2.2% 상승했습니다. 제퍼리즈 증권사는 다음주 테슬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분기 이익 전망을 상향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9.8% 폭등했습니다.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가 MS로부터 20억달러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 덕분입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8개는 올랐습니다. 에너지 2.08%, 통신 1.87%, 기술 1.31% 순으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부동산 0.54%, 필수소비재 0.44%, 전력수도 0.37%씩 내렸습니다.

 

국제유가 상승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2% 오른 52.9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에서 재정부양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재닛 옐런 신임 재무장관 지명자가 이날 청문회에서 통 큰 부양책을 강조하면서, 원유를 비롯한 위험자산 랠리를 자극했습니다. 최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두고 “우리가 국가부채 부담을 고려하지 않고 이를 제안하지는 않았다”며 “지금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원리금 상환 부담이 거의 없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크게 움직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환율조작에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환율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옐런은 "상업적 이득을 위해 고의적으로 환율 목표수준을 정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불공정한 교역 이득을 얻기 위해 인위적으로 통화가치를 조작하려는 다른 나라들의 어떤 시도에도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옐런은 인준청문회에서 특히 전례 없는 강경한 어조로 중국을 콕 집어 비판했습니다.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가 "중국의 폭압적이고, 불공정하며, 불법적인 관행들에 맞설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런 점들을 시정하기 위해 '모든 수단들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옐런은 중국이 "무역 장벽들을 세우고, 기업들에 불법 보조금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지적 재산권을 훔치고"있다고 비판하며 아울러 중국이 '글로벌 노동·환경 기준들'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에 대한 강경자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옐런은 이번에는 미국이 우방과 함께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리플레이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리플레이션(인플레이션 회복) 거래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리플레이션 경제가 디플레이션(deflation) 상태에서 벗어났지만 심각한 인플레이션(inflation)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통화를 재(re-) 팽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디플레이션을 벗어나 어느 정도 물가가 오르는 상태로 만드는 상황을 뜻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금값 0.6% 상승

금값은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 오른 1840.2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달러인덱스 0.3% 하락

미국 달러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는 19일(현지시간) 오후 3시 32분 현재 0.28% 하락한 90.51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달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지낸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발언에 영향을 받아 내렸습니다.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는 화상으로 진행된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달러 환율 정책과 관련, "시장에 맡긴다"고 말하면서 낮은 금리 환경에서 "크게 행동해야 할 시간"이라며 강력한 재정부양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