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6일 세계경제 뉴스 함께 공유합니다~
바이든의 엄청난 부양안이 반토막이 날 수도 있네요.
비트코인 롤러코스터급 움직임은 어떻게 될까요? 무섭습니다.
바이든 부양안 의회서 반토막 날 수도
미국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1조9000억달러의 대규모 경기부양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특히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3500억달러를 지원한다는 방안을 놓고 공화당의 반대가 거세다.
15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공화당의 팻 투미(펜실베이니아), 릭 스콧(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전날 밤 바이든 당선인의 경기부양안 발표 뒤 이어진 공화당 하원 의원들의 비판 대열에 동참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 6일 의사당 폭동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촉구하기도 한 투미 의원은 성명에서 바이든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조달러 구호법안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또 이 법안으로 마련된 돈 대부분이 아직 지출도 되지 않은 때에 2조달러를 더 빌리거나 돈을 찍어낸다면 이는 엄청난 낭비가 될 것이며 경제적으로 해로울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세금·지출 법안에 국한된 '화해(reconciliation)'라는 절차에 따라 과반수만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는 있지만 이렇게 하려면 민주당은 연방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코로나19 긴급구호와 관련이 없는 조항들은 부양법안에서 빼야 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점을 감안할 때 바이든 당선인이 제안한 1조9000억달러짜리 부양안은 규모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날 "최종적인 결과는 아마도 추가 구호법안 통과이기는 하겠지만 최초 제안한 것보다 훨씬 더 규모가 쪼그라들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도 경기부양안의 전망을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
13일 하원을 통과한 탄핵안이 상원에서 논의가 시작되면 이를 둘러싼 갈등과 집중 저하로 인해 바이든 당선인의 최우선 과제인 추가 경기부양법안 규모나 통과 시기 등이 모두 뒤죽박죽이 될 수 있다.
한편 낸시 펠로시(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탄핵안 상원 송부 시기에 관해 구체적인 시기를 못박지 않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르면 다음주 탄핵안을 상원에 송부할 예정이다.
뉴욕증시 하락, 소비판매 등 주요 지표가 시장 예측보다 저조
1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77.26포인트(0.57%) 하락한 3만814.26에, S&P 500 지수는 27.29포인트(0.72%) 내린 3768.25에, 나스닥 지수는 114.14포인트(0.87%) 떨어진 1만2998.50에 마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전일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시했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소비지표 부진이 부각,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1% 감소보다도 훨씬 큰 폭 줄었다.
이날 미 국채값과 달러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하루 전 보다 0.042%포인트 내린 1.087%까지 하락했지만 달러 지수는 0.62% 상승한 90.778을 기록했다.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1.21달러) 떨어진 52.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2%(21.50달러) 내린 1829.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 롤러코스터 급의 급락 조정
끝을 모르고 달리던 비트코인 연초 상승랠리는 필연적인 가격 조정을 연출했다.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다’는 격언처럼 급등랠리의 끝은 롤러코스터 급의 급락 조정이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연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ETF가 비트코인 가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월가 최대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ETF가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급등락에 강세장 끝 VS 싸게 살 기회 팽팽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헨리 아스래니언 가상자산부문 대표는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시장에 잇달아 진입하면서 사상 최고가 랠리가 가능했다”면서 이런 상황이 여전히 유효한 만큼 비트코인 랠리가 끝났다고 볼 수 없단 생각이다.
벤처캐피탈인 케네틱 캐피탈을 이끌고 있는 제한 추 창업주는 “이번 단기 급락 조정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필요한 일이었다”면서 “장기적으로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저가 매수 타이밍이었던 만큼 비트코인은 1분기에 5만달러, 연말까지는 10만달러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반면 비관론자들은 이번 급등락으로 인해 비트코인 랠리에 대한 실망감이 커진데다 약세 일변도였던 달러화도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바벨 파이낸스의 사이먼스 첸 투자담당 대표는 “4만달러라는 고지를 달성한 것이 투자자에게 이익실현 욕구를 강하게 갖도록 했다”며 “이번에 나타난 조정은 예견됐던 것이긴 하지만, 가격 변동성 확대가 재확인된 만큼 매물 압박을 어느 정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이 안정을 찾고 변동성이 잦아드는 시점까지 숨고르기가 이어진다는 전망도 있다. 캐피탈닷컴의 데이빗 존스 수석시장 전략가는 “4만2000달러 선은 중요한 지점이었다”며 “사람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매일 올라가는데 너무나 익숙해져 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은 만큼 심리적 충격이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고 이로 인해 4만2000달러대를 다시 도달할 때까지는 꽤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점쳤다.
헤지펀드 전설, “비트코인 내년엔 8만달러까지”
월가를 대표하는 헤지펀드인 밀러밸류파트너스를 만든 밀러 창업주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감안할 때 현금은 매년 최소한 2%씩 그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분명한 만큼 투자자들이라면 현금 대신에 포트폴리오 내에 비트코인을 1~2%씩 보유하는 걸 검토해야 한다”고 “이제 자금을 일부분이라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것은 위험관리 전략이 되고 있다”며 “특히 흥미로운 점은, 주식과는 정반대로 비트코인의 경우 가격이 올라가면 갈수록 (투자에 따른) 위험도는 더 낮아진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12개월 내지 18개월 내에 비트코인은 지금보다 50~100%는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며 “만약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더 올라갈 것인가 내려갈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나는 결단코 하락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고 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의 전망대로 라면 6만달러 내지 8만달러까지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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