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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5 세계경제 뉴욕증시 혼조, 금 상승, 국제유가 하락, ECB 금리인상 가능성 없어

by diane + 2021.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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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5일 세계경제 입니다.

뉴욕증시 FOMC 안도감, S&P·나스닥 랠리

뉴욕증시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안도감 속에서 혼조마감했습니다.

4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하락했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9% 내린 3만6124.23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2% 오른 4680.06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전장보다 0.81% 상승한 1만5940.31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은 쉽게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모습을 보였고 실업수당청구 건수 등 지표 호재 등을 바탕으로 투자 심리가 완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연준은 우선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 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000명 감소한 26만9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3월14일 기록한 25만6000명 이후 최저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7만5000명을 밑돌았습니다.

 

한편 올해 3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 예비치는 1981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3분기 생산성이 전 분기 대비 연율 5.0% 하락해 전달 기록한 2.3%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3.2% 하락보다 낮습니다.



기술주

주요 기술주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습니다. 넷플릭스는 2.89% 하락했고 애플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구글, 메타는 각각 1.14%, 1.28% 상승했습니다. 아마존은 2.75% 올랐습니다.

테슬라

실적호전 발표 후 강세를 지속중인 테슬라의 주가는 1229.91 달러로 1.32% 상승했습니다

 

금융주

금리 급락 속에 JP모간체이스(-1.31%) 골드만삭스(-2.35%) 등의 주가가 떨어졌습니다.

반도체주

퀄컴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해 주가가 12% 이상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메타버스 수혜주로 주목받고, 웰스파고가 목표가를 상향했다는 소식 등에 12% 이상 상승했습니다.

제약주

영국이 세계 최초로 머크의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의 사용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머크의 주가는 2%대 상승했습니다. 반면 머크의 경구용 치료제가 시장을 먼저 선점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며 화이자와 모더나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화이자는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2.25% 내린 43.85달러로, 모더나는 17.89% 내리며 284.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일제히 상승…CAC 40 지수 0.53% ↑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31.02포인트(0.43%) 오른 7279.91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37.14포인트(0.53%) 오른 6927.0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69.67포인트(0.44%) 오른 1만6029.65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23.73포인트(0.55%) 오른 4333.3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주요지수 일제히 반등…상하이 종합지수 0.81%↑

중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상승한 3526.87로 장을 마쳤고, 선전지수도 1.30% 오른 1만4555.27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06% 오른 3362.25로 장을 마쳤습니다.

미국이 중앙은행인 연준이 FOMC 회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겠다고 밝혔지만 곧바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은 안도했습니다.

연준은 11월과 12월 매달 150억 달러씩 자산 매입 규모를 줄인 뒤 경제 전망 변화에 따라 매입 속도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증권주 강세 속 우량주 약세…상승 마감

VN지수는 0.28%(4.04p) 상승한 1448.34p를 기록하며 VN지수 1,450선 돌파 도전은 다음장으로 미뤄졌습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는 0.16%(2.44p) 하락한 1,528.21p로 마감했다. 8개 종목이 상승, 19개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62% 상승하며 422.42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38% 상승한 107.38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 은행업 0.28%, 증권업 4.96%, 보험업 0.54%, 건설·부동산업 -0.02%, 정보통신업 -0.03%, 도매업 0.21%, 소매업 1.01%, 기계류 0.99%, 물류업 0.99%, 보건·의료업 0.12%, F&B업 0.62%, 채굴·석유업 -0.22%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마감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9.60달러(1.7%) 오른 온스당 1793.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OPEC+, 미국의 증산 요구 거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주요 소비국들의 증산에 요구에도 기존 산유량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OPEC+는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계획을 다음달에도 유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OPEC+는 지난해 합의했던 감산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지난 8월말부터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인도는 OPEC에 증산을 요구해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이탈리아 로마 주요20개국 (G20)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OPEC 회원국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에게 증산하도록 촉구했었습니다.

OPEC+의 이번 증산 거부에 백악관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에밀리 혼 미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대변인은 성명에서 "OPEC+가 증산을 가속화하지 않으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위태롭게 할 위험이 있다"며 "미국은 연료 가격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글로벌 경제 회복을 위해 매우 중요한 상황이지만 OPEC+는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힘을 사용하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OPEC+ 발표 이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2.5% 하락한 배럴당 78.8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1.8% 내린 80.5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노르웨이 에너지 정보업체 리스타드에너지의 루이스 딕스 애널리스트는 "수요와 공급 불일치로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한달 이상 배럴당 80달러를 웃돌았다"며 "이는 OPEC+ 회원국들에게는 단기적인 호재이나 소비자에게는 고통이었고 특히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팬데믹 이후 경제 성장을 우려하는 국가들에게 타격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ECB "인플레 우려 알지만 2022년 금리 인상 가능성 없어"

 

유럽중앙은행(ECB)이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알고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 같지는 않다고 이사벨 슈나벨 ECB 집행위원회 이사가 밝혔습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슈나벨 이사는 긴축 정책이 너무 일찍 시행될 경우 성장을 저해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인정했습니다. 독일 최대 타블로이드판 신문이 서민들의 곤경에 대한 불감증에 대해 ECB를 공격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반응입니다.

슈나벨 이사는 한 금융 콘퍼런스에서 "이런 높은 인플레이션은 사람들 사이에서 우려 고조를 야기한다"며 "우리는 이러한 우려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년 유로 지역의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하락하고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를 점차 밑돌 것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남아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에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만족스러울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슈나벨 이사의 발언은 다른 ECB 정책 입안자들의 이전 발언을 되풀이한 것입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ECB의 목표치의 2배인 4%를 넘어섰으며, 더 오를 태세입니다. 유로존 1위 경제국이자 ECB의 초 완화적 통화정책을 오래 전부터 비판해온 독일의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ECB는 오랜 물가상승 요인이 대부분 일시적이며 포스트 코로나19의 경제 활동 재개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며 일단 상승 시기가 지나가면 물가 상승률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슈나벨 이사는 "통화정책의 조기 긴축은 경제 성장을 해칠 것이고 아직 실직 상태인 사람들을 포함한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유로존이 현재 내년 3월로 예정된 긴급 채권 매입을 중단하기 위한 핵심 조건인 코로나19 대유행 비상 기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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