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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6 세계경제 뉴욕증시 고용회복 기대 사상 최고치, 국제유가 반등, 금은 하락, 이더리움 급등

by diane + 2021.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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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8월6일 세계경제

뉴욕증시, 고용회복 기대에 S&P500지수 최고 마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7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된 영향입니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71.58포인트(0.78%) 오른 3만5064.25로 거래를 마쳐 하루 만에 3만5000선을 회복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4포인트(0.60%) 상승한 4429.10을 나타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8포인트(0.78%) 오른 1만4895.1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에도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에 부합해 다음날 나올 고용보고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고용 지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시작할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지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8만5000명으로 전주 대비 1만4000명 줄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지난달 셋째주 42만4000건까지 치솟은 후 2주 연속 감소한 것입니다.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은 293만명을 기록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해 3월 둘째주 이후 처음으로 30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16% 수준까지 떨어졌으나 양호한 고용 지표 소식이 전해지며 1.21%대로 회복했습니다.

개별 종목 중에는 전날 50% 이상 폭등했던 로빈후드 주가는 이날 27% 이상 급락했습니다. 기존 주주들이 979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공시하면서입니다.

 

FAANG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앞서 FAANG은 지난 달 부터 실적을 공개한 바 있는데, 구글과 애플을 비롯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당순이익과 매출 모두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로빈 후드
개인들의 매매가 몰리며 전날 50% 폭등했던 로빈후드는 기존 주주들이 9790만 주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27.5%나 추락했습니다.

항공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연일 약세를 보였던 항공주를 포함한 여행주는 반등했습니다. 아메리카항공 주가는 전장보다 7.51% 올랐고 델타항공 주가도 4.28% 상승했습니다.

에너지주
유가 상승세에 에너지 주가는 반등했다. 데본 에너지가 5.29% 오른 가운데, 옥시덴탈 페트롤륨도 1.94% 상승했습니다.

 

 

이더리움 3.3% 급등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72% 상승한 4만961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3.47% 급등한 2835달러를 기록,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더 가파른 것입니다.

그런데 기간을 늘려보면 이더리움의 상승세는 더욱 가파릅니다. 지난 1주일간 비트코인이 2.93% 상승한데 비해 이더리움은 21.62% 폭등했습니다.

 

이는 5일(현지시간)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업그레이드) 전후로 이더리움이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시총 격차도 크게 줄었습니다. 이 시각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7662억 달러입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은 3296달러입니다. 이제 격차가 절반 정도 밖에 나지 않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시총은 약 1조6800억 달러,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 정도인 것입니다. 이는 연초의 70%에서 급격히 준 것입니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의 비중은 20%, 이는 연초 10%에서 급격하게 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추월해 시총 1위 암호화폐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번 이더리움 하드포크의 주제는 '전기 줄이기' 입니다. 이더리움 채굴과 거래에 전기가 더 덜 들어가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최근 비트코인은 전기를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를 철회하자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이 비트코인보다 훨씬 전기 소모를 덜 하면서도 더욱 효과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갖춘다면 비트코인을 제치고 최고의 암호화폐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부테린 "이더리움 하드포크로 전기 사용 99% 줄이겠다"

시총 2위의 암호화폐(가상화폐) 이더리움을 개발한 비탈릭 부테린이 "런던 하드포크(업그레이드)는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전기 사용을 99%까지 줄이겠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습니했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블룸버그와 인터뷰를 갖고 "'EIP 1559'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수수료 절감은 물론 전기 사용도 줄이려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EIP 1559는 런던 하드포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궁극적으로 전기 사용을 99% 줄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런던 하드포크는 2015년 이더리움이 출범한 이래 가장 중요한 업그레이드"라며 "이번 하드포크로 이더리움 생태계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드포크를 앞두고 이더리움은 급등해 3000달러 선을 넘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6일 오전 8시 5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3.48% 급등한 2823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이더리움은 2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더리움이 3000달러를 넘보고 있지만 사상최고치에는 한참 못미칩니다. 이더리움의 최고치는 지난 5월 12일 기록한 4297달러입니다.

 

 

미 빅테크 기업 "하반기 성장 둔화 예상"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하반기 중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5일 빅테크 기업들의 전성기가 막바지에 치닫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놀라운 성과를 보여준 기술주지만 하반기 중에는 그동안 보인 폭발적인 성장세까지는 나타나지 못 할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 역시 비슷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애플은 하반기 매출이 칩 부족 사태로 인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CNBC는 훌륭한 공급망 시스템을 갖춘 애플 조차도 칩 부족 현상은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 중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매출이 이전에 비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서 페이스북과 아마존 역시 3분기 실적이 이전보다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은 팬데믹 기간 동안 꾸준하게 늘어난 광고 매출이 다음 분기에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아마존 역시 3분기 가이던스가 예상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증시, 양호한 기업 실적에 대부분 상승 마감

현지시간 5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52% 오른 6,781.19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상승한 15,744.67로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39% 오른 4,161.08로 장을 끝냈습니다.

시장은 이날 롤스로이스, 지멘스와 같은 기업의 호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국제유가 WTI 1.4% 반등, 이스라엘-레바논 군사 긴장

뉴욕 유가는 중동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현지시간 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4센트(1.38%) 오른 배럴당 69.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후 4거래일만에 상승 반전했습니다. 원유 트레이더들은 중동 인근에서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과 이란과의 핵 협상 복원이 더욱 어려워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국제 금값과 은값은 하락

현지시간 5일 국제 금값이 하락, 은값도 하락했습니다. 위험자산인 미국증시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보인 가운데 안전자산들의 가치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3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6.60 달러로 0.44% 하락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분 기준 9월물 국제 은값은 1트로이온스당 25.19 달러로 1.08%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경제지표 결과에 약보합, 1원 하락 출발 전망

원/달러 환율은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전망입니다. 

6일 키움증권에 따르면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143.58원으로 1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달러화는 견고한 고용지표 결과에도 무역적자 폭 확대 등으로 보합권 등락에 그쳤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 확대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지난달 7월 31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38만5000건으로 예상치(38만1000건)를 소폭 웃돌았지만 전주(39만9000건) 대비 감소했습니다. 다만 미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무역적자가 757억달러로 전월 대비 6.7% 확대되며 환율 영향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영국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매파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파운드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캐나다 달러, 러시아 루블, 호주 달러 등 상품 환율도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습니다. 

BOE는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는 예상보다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는 일시적으로 4%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오를 경우 완만한 긴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지표들이 혼재된 결과를 보이며 모멘텀 부재 속 약보합 마감했다"면서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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