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테슬라 한마디에 비트코인 14% 급등 (2021.1.29)

 

테슬라 머스크 한마디에 비트코인 14% 급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말 한마디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4% 급등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습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 기존 프로필을 지우고 '#bitcoin'이라고 썼습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트코인은 로이터 보도가 나온 뒤 상승 폭을 더 키워 전날보다 17.80% 급등한 3만6766.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위터 팔로워만 4300만명을 거느린 머스크 CEO의 말 한마디가 시장을 뒤흔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머스크 CEO는 지난 26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주식 게시판 '월스트리트베츠'를 링크하며 "게임스통크!!"(Gamestonk!!)라는 글을 올렸는데, 비디오게임 유통업체 '게임스탑'과 '맹폭격'을 의미하는 스통크(stonk)를 결합한 이 한 마디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움직였고 당시 정규장에서 92.71% 상승 마감한 게임스탑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이상 더 뛰었습니다.

 

뉴욕증시 다우 1% 반등, 게임스톱 거래제한 완화

뉴욕증시가 반등, 기업들의 실적이 좋았고 헤지펀드들의 공매도 손실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덕분입니다.

 

2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00.19포인트(0.99%) 오른 3만603.36를 기록했습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36.61포인트(0.98%) 뛴 3787.38을, 나스닥 지수는 66.56포인트(0.50%) 상승한 1만3337.16으로 마감했습니다.

 

개미들이 집중 매수한 게임스탑은 44% 밀려 193달러에 마감, 오전 장중 45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로빈후드의 조치에 최저 130달러선까지 내려왔었습니다. 로빈후드가 게임스탑을 비롯해 개미들이 집중매수한 종목들의 거래를 제한하자 정치인들의 집중포화를 받았습니다.

상하원이 게임스탑 관련한 청문회를 결정, 결국 로빈후드는 장 마감 이후 거래제한을 일부 풀겠다고 밝혔고 시간외 거래에서 게임스탑은 247달러선으로 되돌아왔습니다.

 

국제유가 WTI 1% 하락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51센트(0.96%) 내린 배럴당 52.3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 역시 27센트(0.48%) 하락해 배럴당 55.54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유가는 코로나19로 인한 원유수요 둔화 우려가 다시 커지며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