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7 세계경제, 뉴욕증시 랠리 숨고르기, 국제유가 혼조세, 베트남 증시 급락, 미국 최저임금 인상?

2021년 1월 27일 세계경제 뉴스입니다.

세계경제 뉴스 몇일 간 못봤네요.ㅜ 다시 스타트합니다! 세계경제에 민감하라!

 

 

뉴욕증시 랠리에 숨고르기 장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랠리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블루칩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S&P 500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차익실현 매물도 거세져 장 마감 몇 분을 앞두고 3대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6포인트(0.07%) 하락한 30,937.04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15%) 내린 3,849.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3포인트(0.07%) 떨어진 13,626.06 마감, 6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다음날 장 마감 이후 발표될 대형 기술주 실적을 앞두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치며 많은 기업들이 실적을 내놓으면서 어닝 시즌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30개 다우 종목 중 하나인 3M은 각종 위생용품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놨고 이날 주가는 3.3% 상승,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제너럴일렉트릭(GE)과 존슨앤존슨(J&J)도 각각 2.7%,씩 상승했습니다.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기업, 다우종목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4분기 순이익이 15% 급감했고 주가는 4% 넘게 하락, 버라이즌은 순이익이 예상을 상회했지만 선지불 사용자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3% 넘게 하락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공개한 84개 기업들 중에서 86.9%가 애널리스트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열광하는 온라인 게임업체 '게임스탑'은 이날도 주가 폭주가 이어져 92.7% 뛰었습니다. 게임스탑의 주가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세력이 매수에 가세한 '숏스퀴즈' 현상으로 게임스탑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해석했습니다. 게임스탑은 연초 20달러에서 3주 만에 150달러선으로 폭등했습니다.

 

국제유가 혼조세

유가는 유종별로 혼조세,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16센트(0.6%) 내린 배럴당 52.6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북해 브렌트유 3월물은 3센트(0.1%) 오른 배럴당 55.91달러를 나타냈습니다.

 

베트남증시 VN지수 -2.57% 급락, 1136.12 차익실현 매도세

26일 VN지수는 -2.57%(29.93포인트) 급락, 1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하며 1,136.12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장이 열리며 차익실현을 위한 신규 투자자들의 매도가 나오면서 오전 한때 VN지수는 45포인트 가량 하락했습니다. 다만 오후 장 들어 안정세를 보이며 떨어진 포인트를 살리며 15포인트를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주 베트남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익을 조기에 실현하려는 신규 투자자들의 '패닉 셀링'과 같은 모습을 보이는 등 하락 요인이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베트남 증시의 우량주 바스켓 VN30지수도 -2.53% 급락하며 1,125.09포인트로 마감, 3개 종목만 상승을, 26종목이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은행 종목들이 모두 저조했습니다. 국영은행들인 베트남은행(CTG) -6.2%,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 -4.6%, 비엣콤뱅크(VCB) -1.6%, 군사은행(MBB)만 1.6% 상승했습니다. 민간은행들에서 이날 최대 하락폭 기록, 사콤뱅크(STB) -6.5%, 엑심뱅크(EIB) -6%, VP뱅크(VPB) -5.7%, HD뱅크(HDB) -4.5%, 테크콤뱅크(TCB) -2.2% 하락했습니다.

 

부동산업 종목도 시장의 상승세를 막았습니다. 호앙후이투자금융서비스(TCH) -6.4%, 빈그룹(VIC) -3.1% 하락했습니다.

 

반대로 건설 종목에서는 상승, FLC파로스(ROS) 6.8% 상한가를 기록했고, 노바랜드(NVL) 1.3% 상승했습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도 -1.74% 하락하며, 227.82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29% 하락하며 76.42포인트로 마감했다.

 

부양안 미궁 속 FOMC 시작

감염병 확산 속에서 미국의 집권 민주당은 공화당과 대형 재정부양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회에서 승인될 미국의 부양안이 언제, 어떤 형태로 얼마나 될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됐습니다.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큰 정책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결정 후 가질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시장참여자들은 주목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스타벅스 코로나에도 선방, 4분기 실적 예상 상회

세계 최대 커피 체인인 스타벅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에도 4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봉쇄령 여파에 미국 시장 매출은 감소했지만, 중국의 점포당 매출이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스타벅스의 주당순이익(EPS)은 61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55센트를 상회했습니다. 매출액은 67억5000만달러로 69억3000만달러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을 웃돌았습니다.

순익은 전분기 대비 5% 감소한 67억5000만달러로 예상치(69억3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국 점포당 매출이 5% 감소한 영향, 전문가 예상치 -3.4%보다도 낙폭이 더 컸습니다. 

미국 시장 매출액도 6% 감소해, 5.2% 감소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밑돌았습니다.

 

이에 26일 뉴욕증시 장외 거래에서 스타벅스의 주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다음 분기 미국 내 점포 매출 성장률을 5~10%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미국 최저임금 두배로 오르나, 시간당 16,600원 법안 제출

CNBC방송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현재 두 배 수준인 15 달러(한화 약 1만6천600 원)로 인상하자는 내용의 임금인상법안을 민주당 소속 보비 스콧(버지니아) 의원이 연방 하원에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은 현행 7.25 달러(약 8천 원)인 연방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 9.5 달러(약 1만500원)로 인상한 뒤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15달러까지 올리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미국은 연방 외에 주(州)가 자체적으로 최저임금을 정할 수 있고, 노동자들은 이 중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콧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불평등 해소 필요성이 더욱 부각된 만큼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시간당 7.25 달러의 최저임금은 경제적·도덕적으로 정당화할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2019년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하원에서 처리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선 투표 기회도 얻지 못하고 사장됐습니다. 그러나 지난 선거를 통해 민주당이 상원까지 다수당이 된 만큼 임금인상법안 처리 가능성도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전 최저임금을 2배로 인상하자고 의회에 제안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뿐 아니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도 이 법안 처리에 적극적인 입장입니다. 이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기 위해선 공화당 의원 10명의 찬성표를 얻어야 하지만, 공화당은 최저임금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