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삼성전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동맹을 결성하고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AI 플랫폼을 만든다.
어제 22일 SK텔레콤 판교 사옥에서 '인공지능 연구개발(AI R&D) 협의체'를 결성하고 AI 공동개발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극복을 위한 AI!
유동인구 빅데이터, 공공 재난 정보, SNS 정보 등을 통해 지역별 위험도를 정교화하고 스마트폰 등에 기록된 일정, 항공권·공연·숙박 예약 정보, 평상시 이동경로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예측 정보를 준다.
이용자 위치 주변의 코로나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위험도를 분석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거나 우회 경로 등을 안내한다.
팬데믹 극복 AI는 관련 뉴스를 분석해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요약 전달할 예정.
핵심 기술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발자·연구기관·기업 등 공공에 개방.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카카오의 AI 동맹은 미래 AI기술 개발과 AI기술 저변 확대, 고령화, 미세먼지 등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AI, 메신저 플랫폼 등 각 사가 가진 다양한 역량과 사업 영역을 융합하는 등 ICT 전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
SK텔레콤은 A I서비스인 ‘누구’(NUGU)
저도 누구 사용하는데요~ 너무 좋아요.^^
지능형 전화서비스 ‘T전화x누구’를 비롯해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한 ‘누구 케어콜’ .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스마트폰 갤럭시S8부터 스마트 기기에 AI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꾸준히 진화.
AI 플랫폼 개발기업인 ‘비브랩스’와 대화형 AI기술을 보유한 ‘플런티’ 등을 인수하며 기술 확보.
승현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삼성전자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소장에 영입하는 등 인재 확보에도 심혈.
이번 협력에는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는 음성, 자연어 기술이 활용될 예정
카카오는 AI플랫폼 카카오i를 통해 음성·시각·대화·추천·번역 엔진에 쓰이는 핵심 기술을 발전.
다음 뉴스·검색을 비롯한 카카오 내부 서비스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외부생태계에서도 성과.
지난 2017년 현대자동차와 협력을 시작해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쏘나타에 탑재.
포스코건설·GS건설 등과 제휴를 맺고 카카오i를 아파트에 적용한 스마트홈 시스템을 구축.
국내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향후 글로벌 AI동맹체 수준으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 대표는 “국내 대표 ICT 기업들의 이번 AI 초협력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마련됐다”며 “대한민국의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도 “이번 3사의 협력은 팬데믹 극복이라는 사회적 난제 해결에서 시작해 산업계와 학계에서도 널리 사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 컴포넌트를 제공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국내 AI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는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라고 강조했다.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훌륭한 파트너들과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며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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