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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2 세계경제 뉴욕증시 상승, 국제유가 상승, 머스크 비트코인 결제 도입 번복, IMF 성장률 6%

by diane + 2021.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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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2일 세계경제입니다.

 

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 에너지주 강세

뉴욕증시는 양호한 기업 실적에 힘입어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6.01포인트(0.83%) 오른 3만4798.0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5.63포인트(0.82%) 상승한 4358.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3.08포인트(0.92%) 뛴 1만4631.95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해처럼 전면 봉쇄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리스크 요인이 완화된 모습입니다.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개별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는 실적 장세로 전환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지수 내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5%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버라이즌과 코카콜라 역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투자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달러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1.29% 선으로 올라 증시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JP모건92.10%) 씨티그룹(2.41%) 등 금융주는 상승했습니다.

이날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는 210.7만 배럴 증가해 9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다만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감소세를 이어간 점과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 재고가 지난해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이 유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원유 가격 상승에 정유주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엑슨모빌은 3.22% 올랐고 쉐브론도 3.41% 상승했습니다. 9월 인도분 텍사스산원유(WTI)는 4.5% 오르며 7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태양광업체인 선런은 JP모건이 하반기 탑픽(Top Picks)에 선정한 영향으로 4.93% 올랐습니다. JP모건은 중장기적으로 업계의 펀더멘탈이 좋아지고 하반기에는 공급 제약이 줄어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했습니다. 선노바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탑픽에 선정하면서 3.94% 올랐습니다. 퍼스트솔라(3.04%) 썬파워(5.34%)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1.54% 급등했습니다.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7.46달러로 예상치(6.52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 ASML홀딩스도 호실적 발표에 5.40% 올랐습니다. 반도체 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97.8 포인트 오른 3288.7선을 기록했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유럽 증시가 양호한 양호한 실적 등에 힘입어 급등하는 등 위험 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면서 "여기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국채 금리 상승, 달러, 엔화 약세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 원유 재고 증가에도 상승세 WTI 4.6% 상승

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습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10달러(4.6%) 오른 배럴당 70.3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WTI 가격은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감산 완화 합의에 60달러 중반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이후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하반기 수요 기대가 유지되면서 70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2.90달러(4.18%) 오른 72.25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원유시장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9주 만에 예상을 깨고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원유 재고에 주목한 영향으로 유가가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210만7000배럴 증가했습니다. 이는 9주 만에 첫 증가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50만배럴 감소)와 달리 증가 전환했습니다.

특히 미국 원유 저장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134만7000배럴 줄어 202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전체 (수급) 상황이 매우 타이트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수입이 갑자기 크게 증가했고 시장의 낙폭은 다소 저지됐으나 쿠싱 지역의 (재고) 감소세를 보면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머스크 다시 비트코인 결제 도입 시사, 3만2000달러 돌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과 관련, 또 다시 입장을 바꿨습니다.

머스크는 연초 비트코인을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해 놓고 돌연 비트코인이 전기를 너무 많이 소모한다며 이를 취소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비트코인의 테슬라차 결제 허용 가능성을 시사하며 또 다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2월 8일 : 그는 지난 2월 8일 자신이 운영하는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입했으며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비트코인은 급등세를 타며 4월 14일 6만5000달러까지 급등해 사상최고치를 찍었습니다.

5월 12일 : 그는 5월 12일 돌연 비트코인 거래 및 채굴에 전기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며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했습니다.

그는 이날 거래와 채굴에 전기가 덜 먹는 암호화폐(가상화폐)가 나올 때까지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비트코인의 반환경성이 이슈가 되며 비트코인은 급락세를 타기 시작해 3만 달러 밑으로 추락했습니다. 이로써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와 비슷한 수준이 됐습니다.

 

7월 21일 : 그랬던 그가 21일(현지시간) “아직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등 다른 코인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며 테슬라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임을 다시 시사했습니다.

그는 이날 암호화폐 관련 세미나인 ‘B 워드 콘퍼런스’에 참석, 아직도 자신의 회사(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종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특히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비싼 가격에 비트코인을 파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기존의 입장을 또다시 뒤집은 것입니다. 일단 시장은 반기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8% 이상 급등해 3만2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모든 암호화폐가 랠리하고 있습니다.

 

 

IMF 총재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6% 유지"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1일(현지시간)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가 후원한 온라인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IMF는 지난 1월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5.5%로 잡았다가 4월에는 0.5%포인트 상향한 6.0%로 조정했습니다.

오는 27일 IMF의 수정 전망치 발표를 앞두고 나온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은 4월 전망을 유지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는 다만 4월과 7월 전망치 모두 6%라 하더라도 "일부 국가는 더 빨리 성장하지만, 일부 국가는 더 느리게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됐다"며 "구성이 바뀌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차이는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의 속도와 효능, 가용한 재정적 여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백신 접종 속도가 올라가지 않으면 경기 회복이 늦어질 것이라면서 현재 속도로는 내년 말까지 전염병 대유행 종식이라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개발도상국에서 백신의 상대적 부족과 델타 변이의 빠른 확산이 경기 회복의 속도를 늦추는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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