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교회는 북한 형제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행12:1~7

남한 교회는 북한 형제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행12:1~7

사도행전 12장
1. 그 때에 헤롯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 몇 사람을 해하려하여
2.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3.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일이라
4.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
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6.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사 틈에서 두 쇠사슬애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숫군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7. 홀연히 주의 사자가 곁에 서매 옥중에 광채가 조요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가로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안디옥 교회는 예루살렘 교회가 극심한 흉년 때문에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나바와 사울의 손에 부조금을 들려서 예루살렘으로 보냈지요. 선교지 교회가 어머니 교회 모교회인 예루살렘 교회로 도움의 손길을 펼친 겁니다.
이 사건을 통해 누가는 다시 예루살렘 교회에 대해 기록합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사울에 의해 완전히 잔멸되었었습니다. 사도만 예루살렘에 남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흩어졌습니다. 이제 더 이상 교회는 교회의 기능을 하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던 중에 또 다르게 거대하고 집효하고 음흉한 박해가 이어집니다. 그 지역을 다스리던 헤롯 왕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아려 했다라고 기록합니다. 이 헤롯은 아그립바 1세를 말합니다.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헤롯대왕의 손자입니다. 그러니까 할머니가 유대인이기 때문에 자신도 어느 정도는 유대인의 피를 가진 사람이었던 거죠. 그런 혈통 조건 때문에 로마 황제는 헤롯 아그립바 1세를 왕으로 세워서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게 한 겁니다. 다른 말로 하면 헤롯은 왕이지만 유대인의 혈통을 내세우기 위해 유대인들을 만족시켜야 했습니다. 또 자신을 세워준 황제에게도 잘 해야만 했던 겁니다.

그런 헤롯이 유대인들이 기뻐 할 일을 찾아낸 겁니다. 바로 교회를 박해 하는 겁니다. 한 사람의 정치적인 야망 출세를 위해서 수많은 교회와 교인들이 박해를 당하기도 합니다. 이 박해에는 정당한 논리도 없습니다.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목적 때문에 교회는 희생을 당하기도 합니다.

북한의 동포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시죠. 독재자 김일성에 의해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독재 정권에 의해 얼마나 고초를 당하고 계십니다.

기둥 같은 사도 요한의 형제 야고보가 첫 번째로 죽임을 당했습니다. 베드로 요한 야고보는 언제든지 주님 가까이에 있었죠. 초기 제자이기도 했고 주님께 특별 훈련을 받은 제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 어이없는 이유로 목베 임을 당한 겁니다.

이런 현실을 보면 우리는 주님께 묻습니다.
왜 이렇게 우리는 억울하게 고난을 당해야 합니까? 교회를 이대로 버리십니까?
주님은 대답이 없으시고 오히려 헤롯은 더욱 날 뜁니다.
사도행전 12장
3.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일이라
유대인들의 기쁨이 되기 위해 잡혀 죽어야 하는 베드로, 로마인들의 기쁨이 되기 위해 검투 경기를 하다 죽어가야 했던 수많은 성도들,
그들의 고난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베드로 마저 잡히면 교회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은 실천 될 수 있을까요?
베드로는 결국 잡혔습니다. 그리고 헤롯은 더욱 음흉한 계획을 세웁니다.

사도행전 12장
4.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
베드로는 군인 넷 씩 네 패니까, 총열여섯 명의 군인에 의해 둘러싸여 있습니다. 그것은 베드로 한 개인만 아니라 사실 예루살렘 교회 전체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베드로 사형 집행일도 유월절 직후라고 구체적으로 기록해 주었습니다. 1년 365일 중에 가장 유대인들을 흥분시키는 유대인 정신으로 충만해지는 날이 유월절입니다. 헤롯은 바로 그날 베드로를 죽여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극대화하고 싶었던 거죠.

모든 게 끝난 것 같은 바로 그때 교회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2장
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더라
사방의 헤롯의 군대로 날뛰는 유대인들로 막혀버린 그때 아무것도 바라볼 수 없을 것 같은 그때에도 교회는 열려 있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열린 하늘을 향해 하나님을 향해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잔멸 당하고 몇 남지 않은 교회지만 마음은 모을 수 있었습니다.

남한 교회 목사로서 부탁드립니다. 북녘의 지하에 형제 자매 여러분 기억해 주십시오. 지금도 남한의 교회들은 눈물을 흘리며 북녘의 형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리라 믿습니다.

시편 126장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 오리로다
때로는 울며 기도의 자리를 지킵니다. 어쩌면 매번 목숨을 걸어야 하지만 거대한 크기의 기도를 그 침묵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리고 계신 북녘의 동포들은 이 상황을 잘 이해하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교회의 그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주셨어요.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서 내일이면 사형장에서 죽어야 하는 베드로를 깨웁니다. 환상을 보는가 싶었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옥에서 나와서 시내의 한 거리에 들어섰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뜨거운 고백을 합니다.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서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언뜻 보면 주님은 우리가 고난 당하는 중에 침묵 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주님의 뜻을 알지도 못한 채 기도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침묵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일 하셨습니다. 그의 천사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야망에 사로잡힌 헤롯, 교회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흥분에 가득차버린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를 벗어나게 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베드로는 교회가 모인 곳으로 갔습니다. 아마 사울의 손에서 교회가 잔멸을 당할 때 야고보가 죽임을 당할 때 베드로는 형제와 함께 그 곳에서 기도 했었을지도 모르죠. 그곳으로 가자 여자 아이가 베드로를 맞았고 놀란 가슴에 문도 열어주지 못한 채 그 아이는 교회 어른들에게로 달려가서 베드로가 왔다고 알렸어요.

그런데 베드로를 위해 기도 하던 교회는 베드로가 정작 살아 돌아왔다 하는 말을 들었을 때는 믿기 어려웠나 봅니다. 오히려 교회가 그 여자 아이에게 니가 미쳤다 했습니다. 그러자 여자아이는 힘써 말하죠. 어른 기도 했던 분들이 그러면 베드로의 천사구나 했다고 기록해요. 이처럼 기도 응답은 환난 가운데 드리는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은 믿기 어려울 만큼 그 환난을 완전히 이겨낼 수 있을 만큼 크고 강력하게 임하는 줄 믿습니다.

어쩌면 교회는 교회를 이 지경이 되도록 방치하신 하나님께 기도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복음을 확신했기에 주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을 확신 했기에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할 것을 확신했기에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믿을 것이 하나님 밖에 없기 때문에 더욱 갘절히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기도를 신실하게 들어주셨습니다.

시편 126장
1.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시온의 포로를 되었던 유대 백성들 하나님이 그들을 다시 그들의 고향땅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내시는 그 일은 거의 꿈꾸는 것 같았던 일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경험한 이것이 환상인가 생각했습니다. 또 교회는 베드로가 돌아온 게 환상인가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구원은 꿈같고 환상 같습니다. 이 꿈같고 환상 같은 일이 반드시 북녘의 형제자매에게도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지금도 이 일을 위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일하고계심을 믿습니다.

야고가 목베임을 당했습니다. 베드로가 투옥 됐습니다. 그러나 야고보가 목베임을 당하고 베드로가 투옥당해도 우리는 열린 하늘을 향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