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세, 다우 0.29%↑ 나스닥 0.5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이틀째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또다시 신고점.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90.27포인트(0.29%) 오른 3만1613.02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6포인트(0.03%) 하락한 3931.3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82.00포인트(0.58%) 빠진 1만3965.4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가 양호한 지표에도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강한 소비가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우려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생산 물가 지표도 예상보다 큰 폭 오르면서 금리 상승 부담을 한층 키웠습니다.
노동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고 발표, 전문가 예상치 0.4% 상승보다 많이 올랐으며, 2009년 12월 물가지수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수 구성 종목인 버라이즌과 셰브런 주가 급등 영향도 받았습니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가 지난 4분기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버라이즌 주가는 5% 이상, 셰브런 주가는 약 3% 올랐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지속 방침을 재확인하며 증시를 지지했습니다.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경제 상황이 연준의 장기 목표와 여전히 거리가 멀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 등으로 미 국채 10년 금리도 장 후반에는 1.3% 아래로 다시 내렸습니다.
사우디 원유 증산 검토, 3월까지는 감산 기조 유지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사우디 정부 자문관들이 밝혔습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사우디가 다음 달 열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자발적 감산을 발표했던 사우디가 최근 유가 회복세를 고려해 증산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면서 사우디가 증산을 결정해도 이미 밝힌 예정대로 3월까지는 현재의 감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최종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며 상황 변화에 따라 계획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지난달 자국 경제와 원유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OPEC 플러스가 합의한 감산량에 더해 2월과 3월에 하루 100만배럴씩 자발적인 추가 감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과 경제회복 기대감, 중국과 인도의 원유 수요 증가세 등에 힘입어 이번 주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본토를 덮친 이상 한파에 따른 원유 생산 '셧다운' 여파까지 겹쳐 전날보다 배럴당 1.8%(1.09달러) 오른 61.14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56%(0.99달러) 상승한 64.3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서 OPEC+는 지난달 5일 화상회의를 통해 하루 720만배럴(2018년 10월 산유량 대비)이던 감산 규모를 2월에 712만5천배럴, 3월에는 705만배럴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도 손댄 비트코인, 정말 10만 달러 가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록랙이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블랙록은 작년 4분기 말 기준 8조 6,8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한 회사입니다.
현지 시간 17일 미국 CNBC에 따르면 릭 리더 블록랙 글로벌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크지만 사람들은 가치 있는 투자처를 찾고 있다"며 "사람들은 물가가 올라가고 빚이 쌓인다는 가정 하에 투자할 수 있는 곳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도 그것(비트코인)을 조금 시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 뉴욕멜론은행, 마스터카드 등에 이어 블록랙도 비트코인에 뛰어든 겁니다.
올해 1월 1일 코인데스크 기준 2만 9,111달러(약 3,210만 원)로 시작한 비트코인은 오늘(18일) 기준 5만 2,463달러(약 578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약 한 달 반 만에 가격이 80% 오른 겁니다.
이 때문에 올해 안에 10만 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더 CIO는 "기술이 발전했고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점까지 왔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다"며 "금리가 자산 가치하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자산으로 다양화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리더 CIO는 그동안 비트코인의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왔습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CNBC에도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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