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 소개해준 평생 친구
디후4:19~21
디모데후서 4장
19. 브리스가와 아굴라와 및 오네시보로의 집에 문안하라
20. 에라스도는 고린도에 머물렀고 드로비모는 병듦으로 밀레도에 두었노니
21. 겨울 전에 너는 어서 오라 으불로와 부데와 리노와 글라우디아와 모든 형제가 다 네게 문안하느니라
바울이 일평생 함께 했던 동역자들
그 중 한 사람 디모데
바울과 디모데가 만난 사도행전 14장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갈라디아 루스드라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돌에 맞아 죽을 뻔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사방에서 날라오는 돌을 맞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7장에 바울이 회심하기 전에 복음을 전하던 스태반을 돌러 쳐서 죽이는 데 앞장서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 믿기 전에 그리스도인들에게 던졌던 그 돌이 이제는 그리스도인이 된 자기 자신을 향해서 날라오는 것입니다. 기적적으로 예수님을 만나서 회심하고 10년 넘게 준비하고 기다렸다가 이제 이방인의 선교사로 파송을 받고 성령 인도를 받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주님을 위해서 뭐라도 해보려는 순간에 죽을 위기에 처한 것입니다.
바울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서 그 모든 돌을 다 받아냅니다. 아마도 스데반에게 미안하고 회개하는 심정으로 그 자리에서 죽을 각오를 했을 것입니다. 그런 바울을 다시 세우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기 전에 당연하게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들이 예수 믿은 후에 너무나 죄스럽고 미안하고 창피하게 다가올때가 있습니다. 숨기고 싶습니다.
원수 마귀는 우리의 과거를 계속해서 후벼파는 것입니다. 그럴때 우리는 도망가지 않고 바울처럼 당당하게 맞서야 되는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지난날의 잘못을 회개하고 그 자리에서 죽는 것입니다.
오늘까지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내가 지금 이해할수 없는 이 자리에도 함께 하신다는 것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죽을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고 우리의 죄과를 없이 하시고 선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4장
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초인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밖에 끌어 내치니라
20. 제자들이 둘러 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사도바울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서 이상한 행동을 합니다. 자기를 돌로 치던 사람들이 있는 그 성에 다시 들어가서.
왜 다시 들어갔을까요?
사도행전 16장
1. 바울이 더베와 루스드라에도 이르매 거기 디모데라 하는 제자가 있으니 그 모친은 믿는 유대 여자요 부친은 헬라인이라
바울이 돌에 맞았던 루스드라는 디모데의 고향입니다.
사도행전 14장
21.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바울이 그 성에 가서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제자 중에 디모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디모데는 바울 평생의 가장 친밀한 자식 같은 동역자가 됩니다. 오늘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죽기 바로 직전까지 함께했던 사람이 디모데입니다.
평생 함께 하게 될 사람을 어느 순간에 만납니까? 죽음의 문턱 앞에 선 이후에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고난이 소개해준 평생 친구가 바로 디모데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을 통해서 바울이 겪은 고난의 의미가 전혀 달라지는 것입니다. 바울은 육체의 고난 뿐만 아니라 그 마음에도 참 많은 고난과 갈등을 겪었던 사람입니다.
사도행전 6장6절 부터 보면 바울의 복음 전도 계획이 완전히 막히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런데 사람에 의해서 막힌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막으시는 거예요. 바울이 가려고 계획하는 곳마다 성령께서 멈춰 세우는 것입니다. 바울이 당황 합니다.
여러분 이 당시의 바울은 보통 그저 그런 일반 신앙인이 아니었어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가장 충만한 때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인내하면서 14년을 기다립니다. 교회를 핍박했던 사람이 이제는 안디옥 교회와 예루살렘 교회로부터 정식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베드로와 야고보 같은 사도 들과 동등한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바나바와 함께 갔던 1차 전도 여행에 풍성한 경험이 있습니다. 자기 안에 선교의 방법이 있고 선교의 계획이 있고 선교에 큰 그림이 있습니다. 선교 여행에 함께 데려갈 사람들을 자기가 직접 정합니다. 이제 본인이 주도적으로 선교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거예요. 그런데 바로 그때 성령께서 막아선 것입니다.
그 당시의 바울은 혼자서 선교 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뒤를 따라오는 실라와 디모데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 번은 이쪽으로 가자 했다가 여기가 아니네 그래서 저쪽으로 가자 했는데 여기도 아니네 그러는 판국인 거예요. 바울이 다른 제자들 보기에 얼마나 민망했겠습니까. 내면에 엄청난 고난이 찾아온 거에요.
그래서 터벅터벅 드로아로 내려가는데 이곳에서 환상을 봅니다. 그 유명한 바울의 마게도냐 환상이에요. 이리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바울이 안디옥교회에 파송을 받아서 떠날 때부터 성령이 나타나서 너희는 바로 드로아로 갔다가 배를 타고 마게도냐로 가라 그러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성령께서는 순간 순간 길을 안내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충만 받은 후에 우리의 열심을 가지고 주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하지만 그 안에 계속적인 하나님의 인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인도는 종종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옵니다. 내가 최상의 컨디션일때는 잠깐 멈추라하시고 이제 기운이 없어서 그만해야 되겠다 싶을때는 우리 등을 재촉하시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바울의 계획을 두번이나 막으셨을까요?
내가 이렇게 열심히 기도 하는데 왜 사업장에 매출이 잘 안오를까요? 우리 아이는 왜 공부를 잘못 할까요? 모릅니다.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그 모든 일들이 다 지나가고 나면 그때 비로소 이해가 되는 겁니다.
오늘 사도바울이 내면의 갈등을 이겨내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 지나간 자리를 되돌아볼 때 비로소 우리는 그 의미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바울이 자기 고집을 꺾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갈 때 원래 계획대로 아시아 일대를 다니면서 선교했다면 만나지 못했을 평생의 동역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첫 번째 인물이 의원 누가 입니다. 바울의 모든 계획이 틀어지고 터덜터덜 내려간 드로아에서 바울은 평생의 동역자 누가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 누가를 통해서 하나님은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울 일행이 마게도냐 빌립보에 도착했을 때 바로 그곳에서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나게 됩니다. 자색 옷감을 무역해서 파는 상인이에요. 이 사람이 평생의 후원자가 되는데 바로 여기 루디아의 집에서 유럽 최초의 교회가 시작이 됩니다.
당시의 교회라고 하면 개인이 예수를 믿고 온 가족이 구원받은 후에 가족들을 중심으로 예배가 시작됩니다. 이것이 가정교회입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전도 되어서 이 가정에 모이고 같이 예배를 드리면서 가택교회가 됩니다. 말 그대로 목사의 집이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택교회가 발전하면 특정 건물을 가진 도시 교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교회 형태는 계속해서 변해가는 것입니다. 북한에는 가정교회와 가택교회가 있는 거에요. 그리고 북한 땅의 문이 열리면 특정 건물 위에 십자가가 세워지고 도시 교회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제가 섬기는 뉴코리아 교회가 바로 이런 형태로 변해가고 있어요. 처음에는 저와 아내 그리고 6개월 된 갓난쟁이 아들 셋이서 예배드리는 가정 교회였습니다. 그리고 2011년 8월에 탈북민 선교들이 우리 가정에 찾아와서 함께 예배드리는 가택교회가 됐습니다. 그리고 일 년 후에 지금의 상가 예배당을 얻어 나오면서도 도시교회의 형태를 갖추고 계속해서 성장해가고 있어요.
오늘 바울이 자주 장사 루디아를 만나고 또 감옥문을 지키는 간수장을 만납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 가셨을 때 찬송을 하기 시작하니까 옥문이 저절로 열리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간수장이 와서 보고 놀라서 하나님을 믿게 되는데 바로 그간수장의 집에서 두번째 교회가 시작이 됩니다.
여기 바울이 감옥에서 실컷 맞고 남긴 말이
사도행전 16장
31. 가로되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그리고 바울이 마게도냐를 지나 아래로 내려와서 고린도에 이르렀을때 소개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만나게 됩니다. 천막을 치는 사람들이었는데 바울 평생의 동역자요 후원자가 됩니다. 이 사람들이 바울을 따라서 전도 여행을 다니다가 나중에는 로마에 가서 교회를 개척하게 됩니다.
바울은 순간순간 예상치 못한 고난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이 계획했던 모든 길이 막히고 전혀 다른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그 순간에는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날 성도들이 만나는 고난이지요. 그런데 성령의 인도를 따라 한 발 한 발 걸어 나갈 때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신실한 동역자들을 만나게 되고 앞으로 3차 4차에 걸쳐 있을 전도 여행에 든든한 후원자들을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시편 119장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시편 119편105절에 주의 말씀은 네 발에 등길에 비친 이다 말씀 합니다
우리가 두 발짝 세 발짝 앞은 날 수 없지만 믿음을 가지고 한 발 한 발 걸어 나갈 때 우리가 내딛는 그 발을 하나님께서 비추신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날의 경험을 생각하면서
로마서 8장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라고 고백합니다.
내가 생각하고 계획했던 모든 일이 막혔지만 하나님은 그보다 더 선한 일을 계획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우리 인생의 고난과 장애물을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평생 친구를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까? 주위를 둘러보세요. 그리고 지금 내 곁에 있는 교회 식구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평생 친구를 만나는 기쁨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오늘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의탁드립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고 인도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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