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을 위한 맥락 고린도전서 1:10
소통을 위한 맥락
고전1:10
고린도전서 1장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인 에드워드 홀에 따르면 인류의 의사소통 방식은 크게 저맥락 문화와 고맥락 문화 두 가지로 나뉜다고 합니다.
저 맥락 문화는 자기가 원하는 것을 직설적이고 명료하게 밝히는 문화입니다. 주로 서양권에서 자주 나타나는 문화입니다. 반대로 고맥락 문화는 함축적이고 돌려 말하는 문화입니다. 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에서 나타나는 문화입니다.
이 문화 차이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면 서양 사람들은 동양 사람들이 답답하게 말한다고 느끼고 동양 사람들은 서양 사람들이 무례하다고 느낍니다. 또한 이 같은 의사소통 차이는 높은 위치에 선 사람 낮은 위치에 선 사람에 따라서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서양을 막론하고 리더는 구성원이 자기 말을 못 알아 듣는다며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고 구성원들은 리더가 말을 모호하게 한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할 사실은 이런 차이는 누군가의 잘못이 아니라 단지 서로의 맥락을 잘못 이해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점입니다. 올바른 의사소통은 성도간에 아름다운 합력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복음 전파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합당한 말을 하고 올바른 자세로 경청하는 사람이라고 잠언은 가르치고 있습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게 하는 지혜와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는 인내심을 주님께 간구 하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상대의 마음과 말을 잘 이해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게 해주십시오.
올바른 자세로 내가 아닌 남의 뜻을 배려하며 헤아리는 사람이 되십시오.